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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입니다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3.14|조회수21 목록 댓글 0

내 탓입니다

 

 

 

              임준빈

 

 

헹군다는 건

맑은 물에 더러워진 것을

씻는다는 것이 아니라

본래 순수했던 내 마음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아무리 미운 사람도

그 사람의 깊은 곳에 다가가

얼마만큼 그 사람의 상대자가 되어주었는가

되짚어 봐야 합니다.

 

함께 했던 그 동안만큼

거짓된 내 마음이 씻기는 순간입니다

 

이 세상엔 나와 틀린 사람은 없습니다.

살아온 환경과 슬픔이 다르듯이

나와 조금 다를 뿐입니다

 

한 생을 살아가면서

한 사람이라도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십시오.

 

짐짓 뜻하지 않은 사람 다가오거든

그것은 모두 내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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