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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3.17|조회수23 목록 댓글 1

엄마

 

 

         임준빈

 

있을 때는 모르는 여인

현존하는 거대한 부재

스르르 이슬처럼 사라지는

알 수 없는 꽃이다

그리하여

이슬 먹고 사는 여치는

한 여름이면

풀섶에서 슬픔처럼

땅을 치며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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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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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이 | 작성시간 15.03.25 그렇군요! 엄마라는 친근감 또 그리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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