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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炳)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3.31|조회수31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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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준빈

 

많이 말하기 보다는

많이 뽐내기 보다는

많이 먹기 보다는

좀 더 낮게

좀 더 작게

좀 더 적게 이루어지도록 다짐해야

저 녀석이 우리 곁을 떠납니다

섬은 침묵이 무기이고

갈매기는 전 생이 노래이며

파도는 온 몸이 가난입니다

그리하여 영원합니다

저녁무렵이면

하루를 열정으로 보낸

노을을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맑고 곱습니까

황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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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31 우리 섬마을 진료소장님께 바친 헌 시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버들 | 작성시간 15.04.03 섬사람님 잘 계시지요?
  • 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03 버들 샘, 덕분에 잘 있습니다,,,,산악회 ,단체로 울 섬에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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