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임준빈
밤을 이긴 불꽃
어둠을 견디는 기도
화려하지도
화사하지도 않은
그냥그냥
무장무장
성난 도심을 달래는 미소 띤 화해
토닥토닥 울 엄니 손끝 닮은
은은한 노래
늦을 무렵이면
하르르 하르르 지는 겸손.
-청주 효성병원 앞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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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이긴 불꽃
어둠을 견디는 기도
화려하지도
화사하지도 않은
그냥그냥
무장무장
성난 도심을 달래는 미소 띤 화해
토닥토닥 울 엄니 손끝 닮은
은은한 노래
늦을 무렵이면
하르르 하르르 지는 겸손.
-청주 효성병원 앞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