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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에서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4.09|조회수16 목록 댓글 0

꽃길에서

 

 

                  임준빈

 

꽃길을 걷다

그대 생각에 잠깁니다.

 

보드라운 꽃잎에 눈길 주고

묻어나오는 향기에 몸짓 지었습니다.

 

참다못해 뚝뚝 분질러 몇 송이 입에 넣고

한 아름 꺾어 안았습니다.

 

그대 향한 그리움은 이미 손톱 끝에 물들고

입에 넣은 꽃잎은 벌써 당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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