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임준빈
노오란 햇병아리 같은 미소 피워댄다고
지구 한 귀퉁이가 환해지겠는가
저 가진 것 없는 쓸쓸한 가난함이
봄이 온다고 스러지겠는가
저물녘 노을빛에 젖어
한 생 살아가다
온몸으로 하얗게 몸부림친다고
보고픈 사람이 보고픈 사람이
홀씨처럼 멀어지겠는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양지쪽에 쟁글쟁글 찾아드는
그리운 사람아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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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영이 작성시간 15.04.20 그리움이 보이는 아름다운 봄시 입니다. 어느 기회에 선생님시를 낭송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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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4.21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노래 교실 우정덕 강사님이 가수이자 작곡가 이신데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하셨어요
기회 되시면 함께 하심도 좋을 듯합니다,,선생님 -
답댓글 작성자영이 작성시간 15.04.21 섬사람 네 선생님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충북시낭송협회 문학기행이 이번 25일 있는데 혹시 시간이 허락하시면 함께 하시도록 초대합니다. 조지훈문학관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