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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장미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5.03|조회수12 목록 댓글 0

5월의 장미

 

 

                임준빈

 

봄과 여름의 징검다리

봄은 벙근다고 했던가

여름은 무성하다 응수한다

봄꽃은 여린 가시내의 속살

오월의 장미는 성숙한 여인의 입술

그리하여 장미는 들천가에서도

한가닥하지만

우리네 아파트 담장 너머까지 침범하고 있다

찰랑찰랑 가슴 흐드러질

저 황홀의 분신들

집나온 여인들의 발칙한 반란이여

그 분내는

벌써부터 가슴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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