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장미
임준빈
봄과 여름의 징검다리
봄은 벙근다고 했던가
여름은 무성하다 응수한다
봄꽃은 여린 가시내의 속살
오월의 장미는 성숙한 여인의 입술
그리하여 장미는 들천가에서도
한가닥하지만
우리네 아파트 담장 너머까지 침범하고 있다
찰랑찰랑 가슴 흐드러질
저 황홀의 분신들
집나온 여인들의 발칙한 반란이여
그 분내는
벌써부터 가슴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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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장미
임준빈
봄과 여름의 징검다리
봄은 벙근다고 했던가
여름은 무성하다 응수한다
봄꽃은 여린 가시내의 속살
오월의 장미는 성숙한 여인의 입술
그리하여 장미는 들천가에서도
한가닥하지만
우리네 아파트 담장 너머까지 침범하고 있다
찰랑찰랑 가슴 흐드러질
저 황홀의 분신들
집나온 여인들의 발칙한 반란이여
그 분내는
벌써부터 가슴 흥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