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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5.27|조회수9 목록 댓글 0

 

 

               임준빈

 

, 버려야

, 얻을 수 있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야

세상 뜰 다,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 무인도는

인적 하나 찾지 않는 걸까요

별이 내려와 자신 닮은 해당화 피워내고

파도가 내리 친 절벽엔

꽃 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괭이갈매기가 알을 품습니다

상처가 사랑입니다

너와 나 향기로운 슬픔의 은하수

아득한 그리움이

섬 하나로

서로를 목 놓아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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