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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6.04|조회수11 목록 댓글 0

노을

 

 

              임준빈

 

눈 뜨면

그대 사라지고

눈 감으면 그대

스르르

다가오는데

 

어찌하여 노을, 그대는 

수천년을 눈 감았다 떠도

그 사람은 보이지 않는가

 

그 속에 숨은

얄궂은 그리움만

똘방똘방 피어있는가

 

하루가 저물무렵

바닷길 걸어갈 때마다

저며오는 어머니인가

그 사람인가.

 

- 이 섬을 지키다 간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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