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바다가 두렵지 않은 것은
임준빈
나비가, 바다가 두렵지 않은 것은
수심을 알 수 없는 까닭이며
알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흰 파도가 꽃잎인 줄 아는 것이다
푸른 물줄기는 잎새인 줄 아는 것이다
날다날다 지치면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향기로운 것이다
사랑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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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바다가 두렵지 않은 것은
임준빈
나비가, 바다가 두렵지 않은 것은
수심을 알 수 없는 까닭이며
알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흰 파도가 꽃잎인 줄 아는 것이다
푸른 물줄기는 잎새인 줄 아는 것이다
날다날다 지치면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향기로운 것이다
사랑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