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노래
작사 임준빈
백두에서 한라까지
굽이굽이 지칠 줄 모르는
강물 하나 흘렀으면 좋겠네
(후렴)
우리는 그 물줄기를 따르리라
아, 혼이여 생명이여 희망이여
천지에서 백록담까지
겨레의 맑은 정신 길어나르는
새 한 마리 살았으면 좋겠네
(후렴)
우리는 그 뜻을 섬기리라
아, 혼이여 생명이여 희망이여
강물 위로 날으는 작은 새여
깃털 사이로 평화의 온기 가득 담아
저 북녘땅에서 독도까지
고단한 날개 접지 않는
( 후렴)
우리는 부단한 기도가 되리라
아, 혼이여 생명이여 희망이여
그대의 몸짓 누굴 위해 호소하는가
고된 목소리 한 여름밤 풀벌레로 울어대는가
철책선 등선 타고 남북의 창 넘나드는
충절의 나팔꽃 통일의 연가
총성에 묻혀 쓰러진 저번날의 노병은
네 우렁찬 기도에 한 시름 잠든다
눈물 섞인 별을 헤며
꽃이 아닌 꽃이 되어
아름다운 절개로 핀
그이름 그대 통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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