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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9.10|조회수19 목록 댓글 2

가을




                      임준빈


사랑하지 않고는


하늘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다


미운 어느 구석


맑은 눈동자로 씻긴 자리


고추잠자리 선회의 평등을 켜는


나는 그 안의 자유




고백하지 않고는


들녘의 풍성함을 이룰 수 없다


정겨운 노래와 한 해의 감사


내 그리워하는 이의


따뜻한 가슴으로 이따금씩 흔들리는


나는 그 안의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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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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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이 | 작성시간 15.09.10 진정 가을의 전령 입니까!
  • 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15 네,,,,선생님 가을은 무엇이라도 사랑하고 싶다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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