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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사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6.03.11|조회수13 목록 댓글 0

다대사

 

 

                임준빈

 

스님,

지금쯤 그곳에는 매화

꽃몽울 벙글겠지요

 

머지않아

스님의 방 창문틀 사이로

꽃 향기 들이치겠지요

 

그러시면

스님은 조용히 눈을 감으시고

부처님의 가슴에

두손 모아 가지런이 마음 얹으시겠지요

 

그날 밤

고운 꿈을 꾸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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