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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6.04.02|조회수8 목록 댓글 0

목련



           임준빈


잎 보다 꽃을 세워

서둘러 핀 사랑


바람 부는 날

가장 초췌한 몰골로

꽃잎이 진다


천천히 가자

순서와 범절에 입각하자

사랑도

미움도,


그리고

네가 간직한

그 은밀한 비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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