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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6.07.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사랑한다고 말했다

잘 살고 있다고 답할 줄 알았으나

아직도 철이 안들었으니

더 살아보라 한다


미워한다고 말했다

싫어할 줄 알았으나

인생을 많이 살아 본 사람이라며

예우를 해주었다


죽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해결책이나 연민의 배경으로

다가올 줄 알았으나

이젠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고

반가워했다


삶이란

지단한 고행길,


그토록

잘 사는 일이라기 보다

지혜롭고 아름다운 매듭

잘 죽는 연습이다.



-임준빈의 시작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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