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 마늘
반찬 양념에 쓰려고
냉장고에
깐 마늘을
비닐봉지로 꼭꼭 묶어
한 달 만에 꺼냈다
나의 입맛을 돋우려
누진 옷마저 벗어던지고
얼음장에서도
긴 한 달을 버티며
뿌리 싹이 돋았다
손끝으로 더듬으니
까실까실하고
몸통 반절은 이미 헤져
흐물흐물하다
아,
살아생전
울 어머니!!
-임준빈의 시작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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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마늘
반찬 양념에 쓰려고
냉장고에
깐 마늘을
비닐봉지로 꼭꼭 묶어
한 달 만에 꺼냈다
나의 입맛을 돋우려
누진 옷마저 벗어던지고
얼음장에서도
긴 한 달을 버티며
뿌리 싹이 돋았다
손끝으로 더듬으니
까실까실하고
몸통 반절은 이미 헤져
흐물흐물하다
아,
살아생전
울 어머니!!
-임준빈의 시작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