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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7.05.03|조회수12 목록 댓글 0

장미

 

 

 

진한 립스틱 바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원도 했다

바람결에 향기를 보내

사랑하는 그대에게 닿도록 갖은 애를 썼다

소용없었다

5월은 역시 잔인한 달이다

오죽하면

온몸에 가시를 박아 찌르고

이토록 아파해야 했겠느냐


나는 지상에서

가장 처절하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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