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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향기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7.07.07|조회수15 목록 댓글 0

치자꽃 향기

 

 

 

7월은

더위를 신호하며

치자꽃 향기를 불러옵니다.

 

자연은 거룩합니다.

더워진다는 순리의 경고를

그토록 향기를 휘날리어

죄스러움을 표현하는

순수

 

그 안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 행복한 일입니다

 

스쳐지나가는 일상이지만

감사한 일들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머지않아

폭염이 우리를 흔들겠지요.

 

좀 참아야겠습니다.

자연 앞에서는 그 뙤약볕이

절실히 필요한

식량이 되는 것들도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상처가 다가옵니다.

자연은 스스로

상처를 위로하는 것처럼

벗 삼아 이겨내는

7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치자꽃 향기로

당신의 손을 부여잡겠습니다.





-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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