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먹다 남은 밥을 먹는 여자,
하늘빛 그리움 젖은 내 눈물을 핥아 주는 모정,
내가 산 보다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있었을거야
끝끝내 내 편이 되어주는 동지,
그 어떠한 허물이 있어도
대신 뒤집어 쓰며
눈을 맞춰 꼬오옥 안아주는
눈발 내리는
어두운 밤의 온화한 가로등,
가을 뜨락에
새벽녘 이슬 젖은 몸짓으로
환하게 웃는 들국화,
그 눈빛이 못내 그리워
나는 매일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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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먹다 남은 밥을 먹는 여자,
하늘빛 그리움 젖은 내 눈물을 핥아 주는 모정,
내가 산 보다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있었을거야
끝끝내 내 편이 되어주는 동지,
그 어떠한 허물이 있어도
대신 뒤집어 쓰며
눈을 맞춰 꼬오옥 안아주는
눈발 내리는
어두운 밤의 온화한 가로등,
가을 뜨락에
새벽녘 이슬 젖은 몸짓으로
환하게 웃는 들국화,
그 눈빛이 못내 그리워
나는 매일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