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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7.09.16|조회수15 목록 댓글 3

엄마





내가 먹다 남은 밥을 먹는 여자,

하늘빛 그리움 젖은 내 눈물을 핥아 주는 모정,

내가 산 보다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있었을거야

끝끝내 내 편이 되어주는 동지,

그 어떠한 허물이 있어도

대신 뒤집어 쓰며

눈을 맞춰 꼬오옥 안아주는

눈발 내리는

어두운 밤의 온화한 가로등,

가을 뜨락에

새벽녘 이슬 젖은 몸짓으로

환하게 웃는 들국화,



그 눈빛이 못내 그리워

나는 매일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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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16 엄마를 매일 생각하자는 의미도 있지만
    효도하자는 데 멧세지와 무게를 둔 시 입니다.
  • 작성자버들 | 작성시간 17.09.17 효도하고 싶어도 엄마가 없어요.
  • 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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