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배거 폭발시킨 한 솔, 최다승 최현숙 꺾고 통산 10승 달성~
통산 10승, 다승 공동 2위에 오른 한 솔.
2012년 첫 승 이후 14년 만에 10승
한 솔(5기ㆍ팀 브런스윅)이 마침 내 통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 솔은 5월 22일 화성 마인드 볼링장에서 열린 ‘제3회 리틀꼬마김밥컵 여자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에서 최다승 기록보유자 최현숙(6기ㆍ팀 피엔비우창)을 259 대 22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 솔은 2012년 프로 데뷔 첫 해 ‘제5회 KPBA LADIES컵’에서 첫 승을 획득한 이후 14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고,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0승을 달성한 후 “그동안 10승을 간절히 기다려왔기에 이 순간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최다승 공동 2위가 아니라 단독 2위를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 솔은 본선 1위,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TV 파이널에 톱시드로 직행했다. 최다승 기록보유자 최현숙(통산 16승)이 2시드로 파이널에 올라 3위 결정전 승부 결과에 따라 한 솔 대 최현숙, 빅 매치가 성사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국 최현숙이 3위결정전에서 지은솔을 225 대 18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빅 매치가 성사됐고, 결승전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5프레임까지는 최현숙이 핀 차로 앞섰으나 6프레임 스플릿(7-10)을 범하는 사이 한 솔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배거를 폭발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해 최현숙과의 빅 매치 승리로 감격의 10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목표는 단승 단독 2위
한 솔은 이번 대회 포함 최현숙과 통산 4번 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했다. 2014년 영천컵 결승전을 시작으로 2023년 DSD삼호컵, 2024 아산컵,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최현숙과 결승에서 4번이나 맞붙었으나 한번도 패하지 않고 100% 승리했다. 이는 16승으로 최다승을 달리고 있는 최현숙의 승리를 4번이나 가로챘다는 의미이기에 최현숙의 강력한 천적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번 대회 우승 비결로는 “본선부터 TV 파이널까지 단 1개의 볼만을 사용했다. 볼 매칭이 너무도 좋았다. 경기 첫날 연습투구 때 리액티브를 사용했으나 맞지 않기에 바로 우레탄으로 교체했는데 이게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마지막 우레탄으로 경기를 불살랐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볼 매칭이 너무나 완벽한 승리였다. 물론 TV파이널에서 좌우 레인의 편차가 좀 있었는데 이는 그립을 바꿔가면서 극복해냈다.”며 레인 컨디션과 볼 매칭, 그리고 자신의 투구 스타일과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경기를 뒤돌아 봤다.
한 솔의 앞으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다승 공동 2위지만, 우선 단독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매년 1승씩 타이틀을 추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꾸준함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2016년 우승이후 2024년 8승을 획득할 때까지 무려 8년 동안 타이틀이 없었다. 당시 볼링 외적인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큰 슬럼프를 겪어야 했으나 이제는 이를 모두 극복해 냈고, 최근 3년 연속 타이틀을 획득하며 추가 타이틀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 볼링인 매거진 이환모 기자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