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꾼, 혹은 지도자를 뽑는 것이 선거라는 것은
단지 교과서가 말하는 것일 뿐,
현실에서는 ‘자기 편’을 뽑는 것이 선거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
이번 선거,
결국은 지는 것으로 끝난 우리 지역의 교육감 선거에서
내가 지지한 사람은 ‘내 편’이 아니라
참으로 공정하면서도 훌륭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였지만
끝내 ‘그들의 편’이 이기고 만 선거였다는 점,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이냐를 놓고 벌인
한 판 힘겨루기,
민주당이 이긴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고
당선된 사람들이 일꾼인지 아닌지를 가려낸 선거도 아닌 것 같다는
그래서 씁쓸했던 이번 선거,
그리고 독립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인
선거관리위원회의 무사안일과
거기서 벌어진 횡포에 가까운 무능까지 확인된
아직도 민주적 질서가 자리 잡지 못한
우리 선거 문화의 암울한 현실,
그런저런 생각으로 자다 깨다 하며
잠을 설쳤고,
7시 5분에 겨우 일어나 하루 시작,
어제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던 실습 4일차,
하지만 약간은 묵직한 몸,
그리고 뜨거운 날씨,
겨우 하루를 버티고 돌아와
술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저녁 한 술 뜨고
때 되어 자리에 눕는 것으로 마감한
씁쓸했던 하루.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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