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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일지

2026년 6월 9일, 화요일(몹시 심한 피로, 그리고······)

작성자키작은풀|작성시간26.06.10|조회수15 목록 댓글 0

5시 20분에 일어나

별로 한 일도 없이 겨우 아침 산책하는 것이 전부였던 새벽 시간,

 

실습 시작이 9시라서

비교적 편안한 하루 일정의 시작,

 

그리 힘들 것도 없는 것 같은 일정인데

어제 낮에도 약간 피곤했지만

잔뜩 흐린 날씨 탓인가 했는데,

오늘 또 견디기 어려운 피곤이 몰려와

결국 앉은 채 잠시 졸기까지 한 불성실,

 

오후 되면서 약간 풀리긴 했으나

피곤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고

그렇게 하루 일정을 ‘견디고 버티는’ 것으로 간신히 마치고

 

돌아와 반주 곁들인 저녁 먹으며

취업이 된다면 이 일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

아직 몇 년은 더 일을 할 수 있고

삶의 마지막 길을 가는 이들을 돌보는 것은

수입과 관계 없이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이 일을 하면서 생겨난 일들을

이야기로 엮어낸다면

그 또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기 때문,

 

나른하게 지쳤던 몸은 술 한 잔으로 말끔해졌고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니

다시 온몸 가득히 채워지는 활기,

 

그렇게 피곤했던 하루를 마감하면서

잠이라는 휴식을 통해 일에 대한 의지에

뿌리가 생기기를 바라며 잠자리로 향했다.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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