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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늘이
살짝 뭉개구름 속에
숨어 있어 푹~~ 찌더니
오늘은 활짝 나와
맘껏 뽐내며
작열하는 태양을 맞이 하고 있네요
한층 매미의 웃음 섞인 울음도
올 해의 뜨거운 여름을 불러 들이고
산들 산들 불어 올만한
바람 한점 붙잡을 수 없는 오후 한 낮
괜실히 편하고 싶은 맘
접어두고 살을 찌워 둡니다.
아그작 아그작 씹어 삼키며
점심을 찌웁니다.
올 가을이
풍성할 것을 고대하면서
아그작 아그작
점심을 씹어 먹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습니다. 작성자 Jump up창고 작성시간 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