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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기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손꼽아 소풍가는 날
손꼽아 세배돈 받는 날
손꼽아 형아가 되고 싶던 날
손곱아 어른이 되고 싶었던 날
그
러
나
이제는 손꼽는 내일이 아니라
이제는 어제가 자꾸 떠오릅니다.
이제는 자꾸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자꾸 자꾸 안가던 시간들이
자꾸 자꾸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보내고 싶을 때는 안가던 세월이
잡고 싶으니까 빠르게 지나갑니다.
세월이~~
이 모든것이 나의 관념안에서 생기고
이 모든것이 나의 사고 틀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도 자꾸 자꾸 기다려지는 사람
자꾸 자꾸 빨라지는 세월
무슨 까닭일까요? 작성자 Jump up창고 작성시간 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