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음의 영성(2)
04월03일(금)찬송큐티
[마 27:46] “제 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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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삶은 너무 시끄럽습니다.
소식은 넘치고, 관계는 많아졌지만
정작 내 영혼의 소리는 점점 작아졌습니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으나
하나님 앞의 나 자신과는 멀어져 버릴 때가 많습니다.
버림받음의 영성은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만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내 영혼을 방치한 상태,
내 안의 기도와 침묵과 거룩한 갈망을
오랫동안 외면한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소음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하십니다.
모든 것이 끊어진 것 같은 순간,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시간 속에서
비로소 내 영혼의 실제 상태를 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외로움은 심판이 아니라 초대입니다.
“이제 사람들의 박수보다
내 음성을 다시 들으라”는
하나님의 조용한 부르심입니다.
📖 말씀 묵상
예수님의 “어찌하여”는
믿음이 무너진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끝까지 연결된 기도의 언어입니다.
버림받음의 자리는
하나님과 단절된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리입니다.
내면의 영성이 메마를수록
겉의 소음은 더 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용한 곳에서
다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 찬양 묵상
찬송은 소음을 가라앉히는 거룩한 숨입니다.
한 구절의 찬송을 천천히 읊조리다 보면
분주했던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내 안에서 버려졌던 기도가 깨어나고,
방치되었던 영혼의 방에 다시 불이 켜집니다.
오늘의 찬송은
큰 소리보다 깊은 고백이 되게 하십시오.
많은 말보다 한 줄의 진실한 찬양이
메마른 심령을 적시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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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gpVrEQ5lHE?si=jCh7psEpvj08rdbh
https://youtu.be/MWr5xjotdlY?si=SocO0tS303g4F3G8
🎁 적용 질문
1. 나는 요즘 영혼의 소리보다 세상의 소음에 더 많이 끌려가고 있지 않습니까?
2. 오늘 10분이라도 모든 소리를 끄고 하나님 앞에 머물 수 있겠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분주함 속에 제 영혼을 버려둔 채 살았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소음의 볼륨을 낮추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버려졌던 내면의 기도가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오늘 제 마음을 주의 성소로 회복시켜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