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컬 보라는 보고 내려가라는 딸아이(여경) 성황에
내려오려다가 하루 미루고 보러갔다.
서편제.....
우리의 한이 서려있는 소리
그 소리에 내 작은 영혼이 꿈틀댄다.
소리가 무엇이기에....
자신의 젊음과
꿈과 이상을 모두 바쳐내고 보니
인생에 남은것
눈을 잃고
젊음은 가버리고
인생도 시들어
겨울의 나무마냥 초라하다.
그렇게 자신을 소리에 매달아 놓은 아버지
소리에 집착했던 아버지마냥 그녀의 곁을 떠나
혼자만이 외로웁고
고독했지만 그 소리가 있어
보낼 수 있었지만.....
소리가 하기 섫어
나는 소리가 싫어 하며
절규하던 동생은
미국인들의 무대에서
락으로 성공을 거두어
누나를 찾아오지만
찾아온 동생을 보기가 민망해
숨어 버리고 마는
그러나
그들은 형제였다,
눈물을 흘리며 껴않을 수 있었다.
절규하는 그들의 울음소리가
우리 청중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너와 나는 한 탯줄의 형제. 자매었다,
전주를 지나 목포를 지나 벌교라는 말이 나왔을 때
내 가슴에서 뭉클한 무엇이 솟았다,
내 고향 벌교가 그들이 입에서
온 청중이 다 들을 수 있도록 ......
아!
서편제.....
대장은 졸고 있다,
손을 꼬집어도 끄덕도 않고
그들의 소리가 이 홀을 이처럼 울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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