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니 임보언니 A입니다.
벌써 애니와 함께한지 한달반 정도 되어가요.
일단 지난번 장염에 걸렸던 애니는 경과를 보러 병원에 가서 장내 나쁜 세균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진단을 받았어요. 아침 저녁 산책할때 애니가 한 건강한 응가를 치우며 좋아하는 스스로가 현타오기도 하지만ㅋㅋㅋ 건강한 응가를 해줘서 너무 고맙고 좋아요ㅋㅋㅋㅋ
그리고 장염 치료와 함께 했던 항체검사에서 애니는 모든 부분에서 항체가 잘 형성되어 있어 예방접종은 내년에 해도 괜찮다고 결과를 받았어요. 그래서 좀더 적극적으로 애니와 이곳저곳 다닐 계획입니다.
애니는 천천히 본인의 속도로 저희와 함께 하고 있어요.
외출 후 귀가하는 언니들을 맞이하며 안전문까지 오기도 하고, 손을 내밀면 천천히 다가와 손 냄새도 맡고, 쓰다듬도 받기도 합니다.
산책을 위해 신발을 신기려고 하거나 산책 후 발바닥젤리에 보습크림을 발라주려고 하거나 빗질을 해주려고 하면 도망가기도 하는데, 뭐.. 애니만 그럴까요. 애니 정도면 싫어해도 얌전히 받아주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어루고달래며 열심히 케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예전에는 거실과 주방 정도만 자기 공간으로 인지해서 다녔지만, 이제 안방과 작은방도 익숙해졌는지 도망공간이 넓어져서 애니의 도망스킬도 늘었지만, 언니들의 진정시키며 잡는(?) 능력도 향상되어 괜찮아요 ㅎㅎ
5월부터 6월초까지 많은 연휴 덕분에 애니와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인천대공원에 댕동장에 가서 애니는 친구들을 만나 놀았는데요. 친구들보단 풀냄새 맡는걸 좋아하는걸 보고 얘도 대문자I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애니가 즐거운 하루를 보낸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임보언니A와 동네산의 둘레길 산책도 다녀왔는데요.
열심히 킁킁 냄새도 맡고, 오르락 내리락 한 산책이 만족했는지, 돌아오는 길에도 기분 좋음이 잘 보였어요. 그리고 집에 와선 떡실신.
겁이 많았던 애니는 아직도 겁이 많지만, 그래도 점점 용감해지고 있어요.
산책길에 만난 고양이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애니인데, 최근에는 인도의 비둘기에게 (목줄을 해서 닿지는 않았지만)달려들어 자신의 용맹함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왠일이야~? 완전 용맹한데? 하고 칭찬해줬더니 뿌듯해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애니가 너무 아기같았어요 ㅎㅎ
애니는 평일에는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그리고 주말이면 가까운 공원부터 좀 더 먼 곳으로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가며 세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산책하고 계속 발을 씻어주거나 물티슈로 닦아주었더니 발바닥이 빨갛게 자극받은게 보여서 발 자극을 줄이고자 신발 신는 연습도 하고 있어요)
산책하며 신나기도 하고,
임보언니의 욕심에 씌운 모자가 마음에 안들기도 하지만
점차 표정도 풍부해지고, 자신의 공간도 넓혀가고, 언니들 주변을 멤도는 애니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은 노즈워크를 너무 좋아해서 코로 장풍을 쏘는 애니 영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