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저희 세나 찾았어요~ 회원님들의 응원과 위로에 정말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계속 인터넷 유기견 공고란을 뒤지면서 보던중에 어느 사이트에 실종 공고를 보고 있던중이었어요.
실종된 아가를 CCTV확인해서 어느쪽으로 달려갔는지 확인했는데 어느위치에서 놓쳐버렸다는 글을 보게 됐어요. 저희가 세나를 놓친곳이 교회 근처여서 남편이 교회로 가서 부탁하니 흔쾌히 확인시켜 줬다더라구요.
확인하니 달려간 방향이 저희 집 쪽이였고, 행유세 담당자님께서 세나 처음 발견한 곳이 수풀이었다고 알려주셔서 근처 나무있는곳을 정말 꼼꼼히 뒤졌습니다.
그러다가 집근처 레스토랑에서 화단근처를 어슬렁거리니 직원분이 나와서 묻길래 상황 설명하고 자리를 떴는데 좀 있다 전화가 왔어요. 거기 화단에 숨어있다고.
그래서 남편이 총알같이 가서 부르니 도망가더래요. 저에게 전화콜~! 저도 미친듯이 뛰어갔습니다. 갔더니 남편은 세나가 다시 달아나지 못하도록 대치중이었고, 제가 가서 세나를 부르니 제게 오더군요~ 남편은 배신감에 쓰러졌구요~^^
그렇게 다시 세나는 저희 곁으로 왔습니다. 혹시 저희 경험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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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쭌러셀누나 작성시간 18.07.24 찾으셔서 다시 한번 다행입니다.
행유세 아이들이 남자를 좀 꺼려하는 경향들이 있던데 세나도 그랬나보네요. 멀리 도망가지 않고 집근처에 있었다니 그와중에 기특(?)하네요 ㅋ
더운 날씨에 애간장 녹으셨을텐데 푹 쉬시고.. 액댐하셨으니 세나와 더더 행복해지실 일만 남았네요^^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샘이언니 작성시간 18.07.24 마음 졸이셨을텐데... 진짜 다행이에요.
세나 무사해서 감사하네요. -
작성자구리남매(어글리수) 작성시간 18.07.24 오오예에
그래도 집근처에서 있었다는게 너무 다행입니다 엉엉
이제 꽃길만 걸어용 -
작성자풀구름 작성시간 18.07.24 어머나....... 정말 다행이에요.......
아침 젤먼저 세나소식 있나 확인하는건데 찾았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쁜지요....
저희도 전단지보신 편의점 사장님이 가게앞 CCTV 확인해 주셔서 찾았거든요.... 요즘 좋으신분들이 참 많아요... -
작성자배땍(카페홍보팀) 작성시간 18.07.24 푸른님님 정말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이 더위에 혹시 지치시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세나가 엄마 알아보고 다가왔다는 대목에서 진짜 눈물 퐝 터졌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세나가 엄마아빠 잃어버리면 고생이라는거 깨닫고 찰떡처럼 붙어있길ㅠㅠㅠ
몇일동안 고생하셔서 몸살나시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