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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깜댕맘 작성시간17.11.26 저 착한 눈...
제 깜댕옹을 열 살에 만났어요..양 쪽 슬개골도 수술해야 한다고 들었고, 길지 않을...떠나는 날까지 잘 지냈으면 하는 봉사자분들의 마음을 뒤로 하고 깜군을 안고 왔어요.
그 깜군이 깜댕옹이 되어 내 년이면 열아홉이 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함께 할 시간이 짧은 게 결코 아니었어요..
그리고 제 깜군이 깜댕옹이 되는 시간동안 제게 준 사랑과 헌신은...성한 곳이 없는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아픈 노견을 품어주셨던 엄마들은 아실 거라 생각해요.
진샘인 아직 젊고, 건강하고..하지만 철은 넘치게 들었을 거에요.
저 따뜻하고 착한 눈을 마주하실 행운의 엄마가 곧 오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