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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2월 2일 미리야나에게 주신 성모님 메시지
“사랑하는 자녀들아,
기쁨 속에서 준비하며 고대하고 있는 이 시기에,
나는 어머니로서 너희 영혼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
내 아드님이 너희 영혼 안에 태어나실 수 있겠느냐?
너희 영혼이 사랑에 의해 거짓, 교만, 미움 그리고 악의로부터 정화되고 있느냐? 무엇보다도 너희 영혼이 하느님을 너희 아버지로 사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동료 형제를 사랑하느냐?
나는 너희 영혼이 내 아드님과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너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내 아드님께서 너희 안에 태어나시기를 바란다.
어머니인 나에게 그것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고맙다.”
성모님께서는 우리 영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드님 예수를 우리 영혼 안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것은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우리 영혼이 사랑에 의해 거짓, 교만, 미움 그리고 악의로부터 정화된다면, 아드님 예수님을 우리 영혼 안에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계명을 요약하시면서,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성모님께서는 다시 한 번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사랑하는 것, 그 길 이외에 다른 아무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우리 영혼 안에 새롭게 태어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모님께서 미리야나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를 들으며 에크하르트의 물음을 떠올립니다. 지금부터 600년 전 도미니코 회원이면서 탁월한 설교가요, 신비신학의 대가였던 마이스터 에크하르트가 이런 물음을 던졌습니다.
“마리아께서 1400년 전에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셨는데 우리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이 문화 안에서 하느님의 아들을 낳지 않는다면 성탄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성모님의 메시지는 에크하르트의 물음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켜 주시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신비가였던 에크하르트는 하느님께서는 매 순간마다 모든 창조물 안에서, 바로 우리 안에서 당신의 아들을 낳으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신비가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현상이 아닙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들려주십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 신비가 아니라, 단순한 받아들임, 사랑이었다고 들려주십니다.
사랑에서 우러나온 단순한 “예”, 온전한 순명이 예수님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미 600여 년 전에 에크하르트가 지적했듯이 성탄의 의미는 우리 안에, 우리 영혼 안에 예수님을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아주 단순합니다. 성모님의 모범을 따르면 됩니다. 성모님처럼 단순하게 “예”라고 응답하면 됩니다.
성모님의 메시지를 듣고, 단순하게 사랑으로 “예”라고 응답하면 됩니다. 성모님께서 우리가 진정 서로 사랑함으로써 진정 이 시대, 이 문화 안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다시 탄생시키시기를 바라십니다.
저는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 대림 시기, 그분의 오심, 성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분을 우리 영혼 안에 탄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태어나실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은 바로 사랑으로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랑을 나눌 때, 그분은 사랑으로 다시 이 세상에 탄생하십니다
류해욱 신부(홍천 영혼의 샘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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