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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현 위의 인생 (Life on a String)

작성자이윤재님|작성시간20.12.28|조회수121 목록 댓글 0

https://youtu.be/TC7AYd50CZo

사부가 죽기 전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제자에게 말한다. "천 번째 줄을 끊으면, 눈을 볼 수 있다."천 번째 줄이 끊기면, 눈을 뜰 수 있는 처방을 가질 수 있고, 처방전을 가지면, 나도 눈을 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그 소년은 자라서 벌써 자신의 사부의 나이만큼 찼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제자(시두)까지 두며 여러 마을을 돌아다닌다. 어느 마을이든, 그 사부를 알아보고 성자라 칭하며 대접해준다. 그렇게 폭포 앞 간이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국수를 양보하고, 뱃사공에게 백삯을 쥐어주며 강 너머의 마을로 넘어간다.

오랫만에 온 듯 마을 아이들에게 환영받는 두 사람. 그 중에서도 시두는 란수의 환영이 반갑기만 하다. 시두는 마을 아이들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란수에게 마음을 전하고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마을에서는 싸움이 일어나고 나가지 말라는 시두를 뒤로 한 채 사부는 노래를 부르며 전쟁을 막는다. 이를 기점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사부는 자신이 진정 천 번째 줄을 끊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것과 시두가 연애에 정신이 팔려 통 연습하지 않는 점을 걱정하며 998번째, 999번째 현을 끊는다. 란수와 노느라 정신이 팔린거라며 시두를 혼내다가 선을 넘어버린 사부. 그리고 그에게 반항하며 란수의 손을 잡고는 집을 나서버린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연주하던 사부의 현이 끊어졌다. 사부의 천 번째 줄이 끊겼다! 사부는 이제 악기 안에서 처방을 갖고 옆 마을로 가려한다. 란수는 사부에게 나비 연을 사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지만 시두는 사부가 현을 끊은게 아니라 햇빛에 현이 녹아 끊어졌을 뿐이라고 일축한다. 사부가 떠난 집에 남은 란수와 시두. 하지만 시두를 인정하지 않는 란수의 아빠는 란수가 보는 앞에서 시두를 팬다. 패거리들에게 맞는 시두를 가만 볼 수 없었던 란수는 시두를 포기하겠다하고는 돌아간다.

다음 날, 란수는 시두에게 편지 한 장을 써준다. 그리고는 시두와 자주 놀던 낭떠러지에서 떨어진다. 한편, 사부는 많은 이들의 환영과 궁금증 속에 약방을 찾아가지만, 정작 그가 가져온 건 '처방'이라고 불렸던 빈 종이었을 뿐이다. 나비연을 사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폭포 앞 간이 식당. 사부는 그곳에서 '처방'보다 더 값진 깨달음을 얻는다.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이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가를 노래로 전한다.

 

[출처] 영화 <현 위의 인생> : 보이지 않는 것은 울림으로 들어요/ 천카이거 <패왕별희>비교|작성자 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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