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세의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
내 세월 다하는 날
슬픔없이 가게 하여 주소서
초대없이 온 세상 정 주고 받으며
더불어 살다가 귀천(歸天)의 그날은
모두 다 버리고
빈 손과 빈 마음으로 떠나기를
약속하고 왔나니
내 시간 멈추거든
그림자 사라지듯 그렇게 가게하여 주소서.
한 세상 한 세월 사랑하고
즐겁고 괴로웠던 생애였나니
이 세상 모든 인연들과 맺어 온 그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 허락없이 떠나는
그 날의 외로움으로 슬프게
지워지지 않게하여 주소서.
아울러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
슬픔과 외로움을 잊고
이 세상의 삶을 더욱 알고 깨달아
굳건히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아름다운 이 세상 마지막 소망을
아름답게 이루고 아름답게
떠나가게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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