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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나 파쳄, 팍스 코레아/통일문학 답사 시

작성자원평재|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시 도나 파쳄, 팍스 코레아

김 유 조

 

나 오늘 평화 전망대에 숨차 오르니

북녘 땅 오랜 침묵도

함께하는 말글살이로 소용돌이치는 듯

 

애기 봉 언덕에는 구름 떠돌며

새들도 경계 허물어 날아다닌다

 

마침내 도달한 평화 생태공원 길 섶

사람보다 먼저 화해를 배운

풀과 물과 철새가 마중 한다

 

철조망은 땅을 가를 수 있어도

혈연의 그리움까지 묶어둘 수는 없고

시내 물은 합수하여 끝내 바다로 함께 한다

 

외치노니 도나 파쳄(Dona Pacem), 평화를 주소서.

노래하노니 팍스 코레아(Pax Corea), 한반도에 평화를.

 

총성이 아니라 대화가

대결이 아니라 공존이

분단이 아니라 통일의 새벽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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