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구분 문제
[개 요]
시대 구분을 하는 이유는, 커다란 사건의 전체적인 면모를 일목 요연하게 살펴보기 위해,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그 위에서 전체를 파악하고자 시대를 구분한다. 예컨대, 인생을 이야기 하고자 할 때 1세, 2세에서 시작하여 69세, 70세로 계속 이어지면서 복잡하고 지루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유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처럼, 역사 역시 크게 몇 시기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기존의 시대 구분법으로는, 왕조별로 나눈다든지, 왕조·무신 정권·문민 정권처럼 정치의
내용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멀면 고대, 가까우면 근세, 중간은 중세로 나누는 3시기 구분법
이 마르크스의 노예제, 봉건제, 시민제 사회 구분과 연결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3시기 구분법도 너무 포괄적이고 근세와 현대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단점이 있기에 계속해서 시대 구분법의 변화가 모색되는 속에서, 산업 혁명을 기준으로 에너지의 전환에 따라 중세-전기-디젤-제트-로켓 시대로 구분한다든지, 전통적 사회-도약의 조건이 마련되는 시대(17∼18세기 초)-도약 시대-전진의 시기-고도 대중 소비 시대로 분류하기도 한다.
아무튼, 시대 구분이 역사를 일목 요연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고대, 중세, 근대를
기본으로 삼아 보다 명확히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대 구분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 고등학교 국사에서는 선사시대 → 고대사회 → 중세사회 → 근세사회(중세와 근대의 중간 시기) → 근대사회 → 현대사회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 남원 서진여고 김영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