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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북한강 종단 수영 20km(화천 붕어섬~춘천 춘천댐) 완영 이야기!

작성자아라온(엄병철)|작성시간19.07.16|조회수946 목록 댓글 4

북한강 종단 수영 20km(화천 붕어섬~춘천 춘천댐)  완영 이야기!

(북한강 SwimmingClub 홍보)

 

북한강SC 팀장 아라온엄병철입니다.

먼젓번 “장거리수영과 오픈워터수영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라는 글에서 진행중이였다고 말씀드렸던 “북한강 종단 수영 20km(화천 붕어섬~춘천 춘천댐)”를 지난 7월13일 무사 완영하였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몇자 적습니다.




1. 계획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하는 의미로 북한강 맑은 물줄기인 화천 붕어섬에서 춘천 춘천댐까지 20km 종단 수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초에는 하루에 20km를 완영하고자 계획을 세웠었으나, 서포토즈 장비 및 인력 부족으로 안전과 개인의 능력을 고려하여 하루 5km씩 4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변경하였습니다.

매주 금요일인 6/22, 6/29, 7/6, 7/13 4일 동안 20km구간을 1,2,3,4구간으로 나눠 종단을 하였고, 사실 계절상으로는 너무 늦게 시작을 하여 장마와 맞물릴 경우 7/13일이 아닌 8,9월에 끝날 수도 있다고 예상은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돕고 참가하신 분들 모두 개인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서 예정대로 7/13일 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개인 준비 및 안전

20km를 나눠 5km씩 하는 거지만 짧은 거리가 아니기에 개인별 언제든 2~3km는 쉬지 않고 수영할 수 있는 체력을 관리 유지하였고,

슈트, 개인부이, 흰 수모, 호루라기, 간식 등을 사전 준비 휴대하였으며

종단시엔 하천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로 노선을 잡아 개인 간 거리가 10m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상호 확인하며 역영속도를 조율하며 무리지어 수영하였고

5km 수영중 1회 이상 휴식시간과 음료와 간식을 섭취해 근육경련 및 탈진을 예방하였습니다.


3. 구간별 특징



-1구간(화천 붕어섬~화천 원천리 연꽃단지) : 붕어섬 주변으로는 길게 자란 수초가 밭을 이뤄 수초 밭을 가로질러 가는 것은 불가능했으며(홍수대비 댐 수위조절로 평수위에서 1.5m정도 수위가 낮아진 상태로 수초는 수면까지 올라와 있었음) 붕어섬을 지나 칠석교까지 2km는 조정경기장 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수영하기에 아주 문안했습니다(조정경기장 2km구간만 수영해보는 것도 초급자들에겐 너무 좋을 것으로 아주 추천하고 싶은 구간임).











-2구간(화천 원천리 연꽃단지~춘천 사북면 신포리) : 출발과 동시에 우측으로 낚시터의 오탁방지막이 약1km정도 펼쳐져 있어 기분은 좋지 않았으나 강폭이 좁고 우측으로의 산세가 좋아 경치구경하면서 수영하기에 좋았고 중간지점에 방아다리골 휴양지가 있어 잠깐 쉬어갈수 있었습니다. 이후 종점으로 진행하면서 정말 뱃길로만 이어질 수 있는 곳에 집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개 4마리가 나와 우릴 쳐다보며 꼬리 흔드는 풍경은 너무도 좋았던 경험 이였습니다.















-3구간(춘천 사북면 신포리~사북면 원평리) : 우측 커브길을 5km로 종단하는 코스로 다소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가 됐는데, 이 구간엔 호반수영장서 수영하시는 이연희님께서 특별히 함께해주셔서 더없이 활기찬 수영 이였으며, 코스가 우측 커브라 우측부로는 수초가 많아 휴식공간 찾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의외로 짧게 느껴지는 구간 이였습니다.



-4구간(춘천 사북면 원평리~춘천댐 팔각정) : 코스가 아기자기하고 강폭도 다소 넓어지고 횡단부도 3군데나 되는 마지막구간으로 손색이 없는 좋은 코스였습니다. 종단수영을 보시고자 김강산님께서 새벽같이 나오셔서 처음과 끝을 함께해주며 사진을 찍어주셔서 더없이 고마웠고 응원을 해주는 분이 있어서 힘이나는 구간 이였습니다. 확트인 시야가 편안한 수영을 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오월교 앞을 지나 팔각정까지의 코스는 마치 등산할 때 저고개만 넘으면 정상인가 싶은데 아니듯이 멀게만 느껴졌지만 목표지점인 팔각정에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4. 맺음말

- 20km 종단수영을 함께 계획하고 완영하신 이우재, 박미숙 회원님들께 함께해서 완영할 수 있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수고하셨고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4주 동안 불금은커녕 주중에도 체력관리 하느라 금주와 빠지지 않는 새벽수영을 했고 종단 수영일인 토요일 새벽에는 4시에는 기상하여 모이고 준비.이동하여 복장을 갖춰야만 6시부터 종단수영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안전을 위해 수상레저보트가 다니지 않는 시간과 햇볕으로 부터의 보호를 위해 6시 종단시작 시간을 정하였음). 크지 않은 일이지만 종단수영 완영을 위해 4주 동안은 참가자 세명은 모두 이곳에 집중하여 모든 시간을 관리하였습니다.

- 지금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우리가 동영상으로 많이 배우며 보아왔던 백승호, 임다연 선수가 출전하고 있습니다. 모두 경영선수였지만 지금은 현역이 아니지않나 싶어 확인해보니 오픈워터수영 종목에 출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현역이 아니지만 현역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도전이고 즐기는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 생활체육으로 수영을 접하여 배우는 동안 영법 하나하나 될 때마다 너무 즐거웠고 영법이 숙달되어 경영대회에 참가해보니 메달을 따는 또 다른 즐거움도 맛봤습니다. 생활체육 수영도 오래 하다 보니 흥미가 덜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거리 수영과 오픈워터수영을 맛보니 또 다른 즐거운 수영이 다시 시작되는 듯합니다. 수영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신분들은 오픈워터수영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거라 적극 추천합니다. 긴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양구선착장에서 소양강댐까지 즐거운 수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즐길 생각있으신 분들은 천천히 준비하셔서 연락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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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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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라온(엄병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0
    종단 수영 동영상은 저희 카페 "우리들 이야기"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북한강SC(SwimmingClub)

    http://cafe.daum.net/northhanriversc
  • 답댓글 작성자굿맨(신교성) | 작성시간 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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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빵맨 | 작성시간 19.07.21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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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아라온(엄병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2 내년에 시간되시면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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