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분과 사랑방

[스크랩] 하루의 정리

작성자김 경준|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하루의 정리

                              김경준

바쁘게 달려 온 하루치 근심

번잡했던 생각의 발자국들이

마음 알갱이로 풀어지고 녹아

찻잔의 둥근 테두리 안에서

휘도는 차향으로 멈추어 섰네요.

 

살그머니 손끝을 타고 건너오는

찻잔의 잔잔한 감촉의 따스함이

꺼칠해지고 튼살 같았던 마음과

달콤하고 하얀 설탕 두 스푼으로

나만의 화평한 시간으로 번져갑니다.

 

아침부터 종종걸음으로 쫓아오는

세상 온갖 속살거림은 창밖에 두고

오롯이 나만의 온도로 스미는 차향

쓰고 감미로운 한 모금의 행복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