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3편
어떤 기도 박말이 (2006.5.)
누가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
떠나신 부모님을 한 번 만 뵈옵는 것
아버지는 제비처럼 집을 남기고
어머니는 거미처럼 알을 남기고
짚단처럼 말라서 낙엽처럼 사라져
세월은 좀이 먹고 벌레가 소금 먹고
해삼이 나무타는 이변이 일어 나도
한 번 가신 부모님을 뵈올리 없는 것을
안되는 줄 알면서 기도 합니다
누가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
젊어질 기회를 한 번 만 더 얻는 것
새 아침 같은 뇌를 가지고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한 단어를 외어 백 단어를 아는 것
젊음이 날개 끝에 꿈을 펼치고
많은 생각으로 신중을 기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 볼 것을
안되는 줄 알면서 기도 합니다,
내 마음
박말이 (1998. 8.15.)
내 마음 물 같아서
새암이 있지마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흙같아서
발길마다 멍들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숲같아서
생활고에 앙물려도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밤같아서
상처받고 피흘렸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오묘했어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더러 있습니다
후생
박말이
이몸이 죽어 지면 흙이 되겠지
흙이 되었어 할 일은 있겠지만
부동자세 흙보다 흐르는 물이 되어
분주한 세상사에 지친 나그네
목축여 쉬게 하는 옹달셈 될까!
이몸이 죽어 지면 바람이 되어
내 아버지 등처럼 힘든 농부에게
땀방울을 씻어 주고 쉬게 하며
디딤돌이 되었어 건너게 하고
산들 바람 불러드려 땀 방울 씻어 줄까
생각하면 할 수록 그리운 내 아버지
꿈같은 그 세월이 언제 였든 고
위로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다가 놓진 내 아버지
후생에 다시 만나 내 아버지 되소서
2026.10.13.
예전에 써 두었든 글, 투서없지만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이해 하셨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서툰 글 읽어 주시니
나는 별을 따는 기분입니다~~^^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너울 / 박석용 작성시간 26.06.17 소망과 꿈을 갖고 산다는 것은 희망 사항이지만 꿈은 이루어진다 했으니 좋은날이 있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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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new
감사 감사 합니다~너울 선생님~~^^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해 하셨어 더욱 고맙습니다~~^^ -
작성자환희 작성시간 26.06.18 new
박말이 선생님
많은 글들을 마음담아 써내려간 귀한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6월도 반이 지나갑니다 무더위 건강 유념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new
예~감사합니다~환희 선생님~~^^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십시요~~^^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