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3 편

작성자박말이|작성시간26.06.13|조회수25 목록 댓글 8

자작시 3편

                    어떤 기도                     박말이  (2006.5.)

누가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

떠나신 부모님을 한 번 만 뵈옵는 것

아버지는 제비처럼 집을 남기고

어머니는 거미처럼 알을 남기고

짚단처럼 말라서 낙엽처럼 사라져

 

세월은 좀이 먹고 벌레가 소금 먹고

해삼이 나무타는 이변이 일어 나도

한 번 가신 부모님을 뵈올리 없는 것을 

안되는 줄 알면서  기도 합니다

 

누가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

젊어질 기회를  한 번 만 더 얻는 것

새 아침 같은 뇌를 가지고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한 단어를 외어 백 단어를 아는 것

 

젊음이 날개 끝에 꿈을 펼치고

많은 생각으로 신중을 기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 볼 것을 

안되는 줄 알면서 기도 합니다,

 

내 마음

                    박말이 (1998. 8.15.)

내 마음 물 같아서

새암이 있지마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흙같아서

발길마다 멍들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숲같아서

생활고에 앙물려도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밤같아서

상처받고 피흘렸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내 마음 오묘했어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더러 있습니다

 

후생

                     박말이 

이몸이 죽어 지면 흙이 되겠지

흙이 되었어 할 일은 있겠지만

부동자세 흙보다 흐르는 물이 되어 

분주한 세상사에 지친 나그네

목축여 쉬게 하는 옹달셈 될까!

 

이몸이 죽어 지면 바람이 되어

내 아버지 등처럼 힘든 농부에게

땀방울을 씻어 주고 쉬게 하며

디딤돌이 되었어 건너게 하고 

산들 바람 불러드려 땀 방울 씻어 줄까

 

생각하면 할 수록 그리운 내 아버지

꿈같은 그 세월이 언제 였든 고

위로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다가 놓진 내 아버지 

후생에 다시 만나 내 아버지 되소서

                                        2026.10.13.

예전에 써 두었든 글, 투서없지만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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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이해 하셨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서툰 글 읽어 주시니
    나는 별을 따는 기분입니다~~^^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너울 / 박석용 | 작성시간 26.06.17 소망과 꿈을 갖고 산다는 것은 희망 사항이지만 꿈은 이루어진다 했으니 좋은날이 있을것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new 감사 감사 합니다~너울 선생님~~^^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해 하셨어 더욱 고맙습니다~~^^
  • 작성자환희 | 작성시간 26.06.18 new 박말이 선생님
    많은 글들을 마음담아 써내려간 귀한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6월도 반이 지나갑니다 무더위 건강 유념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new 예~감사합니다~환희 선생님~~^^
    좋은 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십시요~~^^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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