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환경농업현장을 가다 │⑪ 광양시]웰빙 추세에 맞춰 친환경 대폭 확대
| 2011-11-01 오후 1:51:56 게재 |
인증면적 전체경지의 40% 이상 … 매실로 연간 300억원 소득
전남 광양시가 유기농 인증면적 확대를 통해 전국 최고의 '유기농생태농업도시'를 꿈꾸고 있다. 광양시 친환경인증면적은 10월 기준으로 2779ha. 전체 경지면적(6012ha) 중 46%가 친환경인증면적일 정도로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 80ha에 불과했던 친환경인증면적이 급속도로 늘어난 이유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추세에 적극 대비해서다. 올해도 친환경 인증비용을 전액 지원 등 16개 사업에 모두 5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또 내년부터 2014년까지 경지 4500곳을 정밀 검증하는 토양관리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매실' = 광양을 대표하는 작목은 바로 매실. 섬진강에 인접한 다압면은 3월이면 매화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현재 광양에선 2000ha에서 매실을 재배하고 있다. 이중 친환경인증면적이 196ha다. 광양 매실은 백운산(1218m)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만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에 따르면 광양 매실은 수분(90%)과 당질(9%), 유기산, 무기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유기산은 피로회복과 해독작용을 한다.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구연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 광양시는 향토 산업 육성품목으로 매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매실 생산을 위해 관정을 새로 개발하는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포장재 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품질 매실이 생산되면서 농가 소득도 쑥쑥 올라갔다. 광양시에 따르면 매실 판매액은 2002년 62억8000만원에서 올해 315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광양시도 판매 촉진을 위해 수도권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실 사주기 행사'를 열고 있다. 매실로 친환경인증을 받은 윤현숙(60)씨는 "매실과 묘목 판매 등으로 연간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당도 높은 '밤'도 인기 = 백운산 자락에선 '밤' 재배가 한창이다. 비옥한 토질과 햇볕이 많은 곳에서 자란 광양 밤은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다. 밤 재배면적은 5300ha이며, 이중 1700ha에서 친환경 밤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3700톤을 생산했으며, 농협에서 kg당 1800원 선에서 사 간다. 광양시는 친환경 밤 재배를 위해 10년 전부터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병해충 예방을 위해 포충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밤 생산량 해마다 줄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고 오래 된 밤나무가 많아서다. 광양시는 이 때문에 작목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기태 광양시 산지개발담당은 "소출이 적은 오래된 밤나무를 점차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면서 "작목 전환을 위해 재료비와 인건비 60%를 지원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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