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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영상매체의 문학적 이해]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윤리 200801030 최상환)

작성자최상환|작성시간11.05.29|조회수24 목록 댓글 0

뭔가 나의 대학생활이 삭막하다는 생각을 한 나는 이 영화의 제목을 보자마자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부터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 것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얼마나 아름다운 제목인가. 평소 공부에 대한 예습은 하지 않는 나지만, 나의 문화생활에 있어선 예습이 습관화 되어있기 때문에 역시나 네이버의 영화 평점을 봤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그 포털 싸이트의 의견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노친네들의 사랑이 뭐가 아름답냐?’, ‘곱게 늙을 것이지 저게 뭐냐?’ 등의 정말 말도 안 되는 댓글도 있었고,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정말 심금을 울리는 영화 강추입니다.’ 등 호평도 즐비했다. 그렇지만 또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만큼 이 영화는 명작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보게 되었다.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일명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인 이순재는 아침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한다. 그러던 중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송 씨 할머니를 우연히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대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당신을 쓰지 않는 이유는 먼저 떠나간 자신의 아내에게 대한 미안함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그렇게 예쁜 사랑을 해간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치매 걸린 아내(김수미)를 사랑으로 챙기며 사는 장군봉(송재호)할아버지가 있다. 중간에 한번 장군봉 할아버지가 집 문을 잠그지 않고 나오게 되어 치매걸린 아내가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이것을 안 장군봉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내를 찾아 뛰어다니다가 결국에는 찾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즐거운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장군봉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며 자신의 아내가 아파할 때 약을 먹이려고 약을 갈면서 울면서 하는 울지마라....... 니가 울마.... 나도 운다.......”라는 명대사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아내 없이 살아갈 용기가 없다며 장군봉 할아버지는 죽음을 선택한다. 그렇게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에 까지도 그 두 노부부의 사랑은 아름다움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그 장면에서는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당신.... 차암... 예쁘다.”

내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할거야... 당신도 그렇재?”

나는 받기만 했는데 어떻게 또 그래요..”

이 장면을 울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내가 사랑을 하고 있으면서도 몰랐다는 것이 한심하기 까지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이란 어떻게 보면 쉽고도 어떻게 보면 어려운 말이다. 그렇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건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일인 것임을 알 수 있게되었다. 현실적인 삶에 찌들어 어느새 영화를 봐도 아무런 감흥 없이 그냥 재밌다 재미 없다 로만 판별하던 나에게, 무엇인가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를 해주는 이 영화는 정말 고마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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