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독창(濕毒瘡)
- 하주창(下注瘡)
다리에 생기는 습진(濕疹). 풍(風), 습(濕), 열(熱)이 피부에 들어닥쳐 일어나며, 종아리나 발목께에 잘 나타난다. 급성인 경우, 처음에 앓은 부위의 피부가 촉촉하면서 불그스름하고, 잇따라 민틋한 구진(丘疹; 두드러기)이나 물집이 돋으면서 가렵고, 터진 뒤 누런 진물이 줄줄 흘러 넓게 스며 퍼지며, 대개 양쪽으로 똑같은 부위에 같이 나타나는데, 습열(濕熱)이 좀더 심한 병증에 속한다. 만성인 경우 대부분 혈허(血虛)가 곁들여 있어 피부가 두터워지면서 거칠고, 비늘이 벗겨지며, 매우 가렵고 오래 끄는데, 혈허풍조(血虛風燥)에 속한다. 급성에는 청열이습(淸熱利濕)하여야 하므로 비해삼습탕(萆薢滲濕湯)이나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을 복용하고, 외용약으로는 황백(黃柏)이나 야국화(野菊花) 또는 포공영(蒲公英)을 달여 식힌 다음 거즈 따위에 적셔 붙이며, 진물이 덜 스며나오면 삼황세제(三黃洗劑)나 청대산(靑黛散)을 쓴다. 만성에는 양혈거풍(養血祛風)하여야 하므로 당귀음자(當歸飮子)나 제습위령탕(除濕胃苓湯)을 복용하고, 외용약으로는 청대고(靑黛膏)에 동록(銅綠)을 더하여 발라 주며, 또한 고삼탕(苦蔘湯)으로 목욕을 한다. 지금의 다리 습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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