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비(濕痺)
(1) 습기(濕氣)가 성(盛)하여 형성되는 병증. [금궤요략(金匱要略)] <경습갈병맥증병치(痙濕喝病脈證幷治)>에 나옴. 착비(着痺), 기비(肌痺)라고도 함. [증치준승(證治準繩)] <잡병(雜病)>에는 "습비(濕痺)는 그 비증(痺症)이 한 곳에 머물러 옮겨다니지 않고 땀이 많이 나고 사지가 완약(緩弱)하고 피부가 불인(不仁)하고 정신이 혼미해진다.(濕痺者, 留而不移, 汗多, 四肢緩弱, 皮膚不仁, 精神昏塞)"라고 하였다. [증인맥치(症因脈治)] 제3권에 "습비의 증상은 한 곳이 마비되어 무감각하거나, 팔다리를 들지 못하거나, 몸의 반쪽을 좌우로 틀지 못하거나, 습(濕)이 변하여 열(熱)이 되고 열이 변하여 조(燥)가 되어 당겨 뒤틀리고 아프며 오그라들어 펴기 어려운 것인데 이를 착비(着痺)라 한다. 이것이 습비의 증상이다. 습비의 원인은 낮고 축축한 곳에 거처하여 습기(濕氣)가 침입하였거나 바람을 쐬고 비를 맞아 습(濕)이 기육(肌肉)에 머무르다가 안으로 경맥(經脈)으로 전(傳)해졌거나, 비가 많이 내리고 축축한 해에 기거(起居)를 조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습비(濕痺)의 치료는 땀이 나면 강활제습탕(羌活除濕湯)을,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면 복령탕(茯苓湯)을, 풍습(風濕)이 있으면 창방이묘탕(蒼防二妙湯)을, 한습(寒濕)이 있으면 출부탕(朮附湯)을, 습열(濕熱)이 있으면 창백이묘환(蒼柏二妙丸)을 쓴다.(濕痺之症, 或一處麻痺不仁, 或四肢手足不擧, 或半身不能轉側, 或濕變爲熱, 熱變爲燥, 收引拘攣作痛, 蜷縮難伸, 名曰着痺, 此濕痺之症也. 濕痺之因, 或身居卑濕, 濕氣襲人, 或衝風冒雨, 濕留肌肉, 內傳經脈, 或雨濕之年, 起居不愼. ……濕痺之治, 發汗, 羌活除濕湯; 胸滿悶, 茯苓湯; 風濕, 蒼柏二妙湯; 寒濕, 朮附湯; 濕熱, 蒼柏二妙丸.)"고 하였다.(2) 각기병(脚氣病)의 일종. [수세보원(壽世保元)] 제5권에는 "각기(脚氣)는…… 또한 아프면서 무감각한 경우가 있는데 습비라 한다.(脚氣者……亦有疼痛不仁者, 名曰濕痺.)"고 하였다.
양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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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원(萬病元) (동의보감(東醫寶鑑); 1613년)적취(積聚)․징가(癥瘕)․현벽(痃癖)․ 비괴(痞塊)를 두루 치료하는 처방임가미이묘환(加味二妙丸)B (경악전서(景岳全書); 1610년)발등에서 열(熱)이 올라와 점차 허리와 사타구니까지 마치 화로와 같아져 다리가 마비(痲痺)되고 마르고 약해지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