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食痺)
- 위완통(胃脘痛)
간기(肝氣)가 성하여 비위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담음과 어혈이 명치 밑에 몰려 생긴 병증. [소문(素問)] <지진요대론(至眞要大論)>에서는 ‘식비(食痺)하다가 토한다.(食痺而吐)’라고 하였고, 왕빙(王冰)은 이를 주석하여 ‘식비는 식사를 마치고 명치 밑이 쑤시면서 아파 형용할 수 없고 참을 수도 없다가 토하면 통증이 그치는 것이니 이것은 위기가 거슬러 올라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이다.(食痺, 謂食已心下痛陰陰然, 不可名也, 不可忍也, 吐出乃止. 此爲胃氣逆而不下流也)’라고 하였다. [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燭)] <위병원류(胃病源流)>에서 '간기(肝氣)가 위(胃)를 승(乘)한 것이 더욱 심각하다. ……양 옆구리가 위로 버팅겨지는 듯이 아프고 속이 당기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횡격막과 목구멍이 막히는 것을 식비라고 한다. 음식이 들어가면 곧 아프고 게워 내면 통증이 그치는 것이다. 간기범위(肝氣犯胃)에 쓰는 처방을 쓴다.(惟肝氣相乘爲尤甚…… 痛必上支兩脇, 裏急, 飮食不下, 膈咽不通, 名曰食痺, 謂食入卽痛, 吐出乃止也. 宜肝氣犯胃方.)'고 하였다. [증치회보(證治滙補)] 제5권에서 '식비는 식사를 마치면 명치께가 곧 아프고 게워 내면 통증이 그치는 것으로 이는 위완(胃脘)에 담음(痰飮)과 악혈(惡血)이 정체되어 발생한다. 해백반하탕(薤白半夏湯)으로 치료한다.(食痺者, 食已則心下痛, 吐出乃止, 此因胃脘痰飮惡血留滯於中所致, 薤白半夏湯治之.)'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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