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감(新感)
- 신감온병(新感溫病), 외감온병(外感溫病)
사계절 중 어느 때라도 외사(外邪)를 감수하자마자 발생하는 온병(溫病). 온병학(溫病學)에서는 온병(溫病)이 발생하는 과정을 크게 신감(新感)과 복기(伏氣) 2가지로 나눈다. 신감은 외부에서 새로이 온병의 사기를 받은 것이고, 복기는 인체 내부에 잠복되어 있는 온병의 사기를 말한다. 신감은 병사를 새로 감수한 것을 말하며 매우 빨리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만일 복사(伏邪)가 있는데 신감으로 촉발되어 발생되었으면 신감인동복사(新感引動伏邪)라 한다. 복기(伏氣), 복기온병(伏氣溫病)과 반대되는 말이다. 명나라의 왕석산(汪石山)은 '한사(寒邪)에 손상되지 않았는데도 목이 마른 것은 오로지 봄의 온기(溫氣) 때문이라 춘온(春溫)이라 이름할 수 있다. 겨울의 상한(傷寒), 가을의 상습(傷濕), 여름의 중서(中暑)와 마찬가지로 이는 새로 감수한 온병(溫病)이다.(有不因於傷寒而病渴者, 此特春溫之氣, 可名曰春溫. 如冬之傷寒, 秋之傷濕, 夏之中暑相同, 此新感之溫病也.)'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병사가 표(表)에 있으며, 주된 증상은 열은 심하게 나고 오한은 가벼우며, 머리가 아프고 목이 마르고 땀이 나지 않거나 조금 나며, 태(苔)가 엷고 혀가 붉으며, 맥(脈)은 부삭(浮數)한 등인데, 겸하여 턱이 붓고 기침을 하며 목구멍이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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