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어조(心血瘀阻)
심혈이 응체(凝滯)되어 맥도(脈道)가 막히는 병증. 심기허(心氣虛) 또는 심양허(心陽虛)로, 혈의 운행이 무력한 데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서의 격동, 노루한(勞累寒; 피로가 쌓인데다 寒邪의 침입을 받음), 담탁응체(痰濁凝滯) 등으로 인하여 유발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심계(心悸)), 심장부가 찌르는 듯이 아프거나(자통(刺痛)) 답답하면서 아프고(민통(悶痛)), 항상 팔뚝의 안쪽이 땅기는데, 특히 왼쪽 팔에서 많이 나타난다. 통증은 비교적 가벼우며 수시로 일어났다 그쳤다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굴, 입술, 손톱이 청자색을 띠고 팔다리가 싸늘하며(사지역랭(四肢逆冷)), 혓바닥이 암홍색을 띠거나 자색 반점이 나타나고, 태소(苔少), 맥미세혹삽(脈微細或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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