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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증

역독리(疫毒痢)

작성자한방생약|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0

역독리(疫毒痢)

  • 역리(疫痢), 시역리(時疫痢)

전염성이 강하고 병태가 위중한 이질. 대부분 전염된 역독(疫毒)이 장도(腸道)를 막고 기혈(氣血)을 달구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발병하는 기세가 빠르고 드세며 고열이 나고 구역질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목이 마르며, 배가 아주 심하게 아프고 특히 항문이 심하게 무지근하다. 설사하면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데 대부분 자홍색(紫紅色)을 띠며 핏물 같기도 하고 배변횟수가 매우 잦다. 심하면 정신이 흐릿해지면서 몸이 뒤로 활처럼 휘고 입이 꽉 물리며 사지가 궐랭(厥冷)하다. 어린이는 설사를 하기 전에 언제나 정신이 흐릿해지고 버둥거리며, 심한 경우 팔다리가 차고 숨이 가빠지며 맥이 끊어지려는 듯이 희미한 증상이 나타난다. 청제장적(淸除腸積; 腸積을 깨끗이 없앰), 양혈해독(凉血解毒), 개규해경(開竅解痙)을 위주로 치료해야 하므로 백두옹탕(白頭翁湯), 빈랑순기환(檳榔順氣丸), 당귀은화탕(當歸銀花湯),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자설단(紫雪丹) 등을 쓴다. 이 병은 중독성 이질, 심한 탈수증상이 수반되는 이질 등과 유사하다.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 <치상한시기온병방(治傷寒時氣溫病方)>에서 '천행독병(天行毒病)으로 열을 겸하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면 승마(升麻), 감초(甘草), 황련(黃連), 당귀(當歸), 작약(芍藥), 계심(桂心), 황백(黃柏) 각각 0.5냥에 물 3되(승(升))를 붓고 1되가 될 때까지 달여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天行毒病, 挾熱腹痛, 下痢, 升麻, 甘草, 黃連, 當歸, 芍藥, 桂心, 黃柏各半兩, 以水三升, 煮取一升, 服之當良.)'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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