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熱中)
- 소단(消癉)
1) 위화(胃火)가 치성(熾盛)하여 많이 먹으면서도 자주 배고파하는 병증. 이 병은 중소(中消)에 속한다. [영추(靈樞)] <오사(五邪)>에서 ‘사(邪)가 비위(脾胃)에 있으면, ……양기(陽氣)가 유여(有餘)하고 음기(陰氣)가 부족(不足)하여 열중(熱中)하고 배고픔을 잘 느낀다.(邪在脾胃, ……陽氣有餘, 陰氣不足, 則熱中善飢.)’라고 하였다. 2)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병증. [소문(素問)] <복중론(腹中論)>에서 ‘부자(夫子)께서는 열중(熱中)과 소중(消中)에 고량(高梁), 방초(芳草), 석약(石藥)을 복용할 수 없다고 자주 말씀하셨다.(夫子數言熱中, 消中, 不可服高梁芳草石藥)’라고 하였다. 왕빙(王冰)의 주석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小便)을 자주 보는 것을 열중(熱中)이라 한다.(多飮數溲, 謂之熱中)'라고 하였다. 3) 소단(消癉)을 말함. [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燭)] <삼소원류(三消源流)>에서 ‘소단(消癉)은 간(肝), 심(心), 신(腎) 3경(經)의 음(陰)이 허(虛)해 안에서 열(熱)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병으로 경(經)에서 말하는 열중(熱中)이니 삼소(三消)와는 다르다.(消癉, 肝心腎三經之陰虛而生內熱病也, 卽經所謂熱中, 與三消異.)’라고 하였다. 4) 풍사(風邪)가 위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병증. 목황(目黃)이 주요 증세이다. 위맥(胃脈)은 위로 눈에 연결되어 있는데 몸이 비대하여 주리(腠理)가 치밀해지면 사기가 밖으로 배설되지 못하여 열중(熱中)이 생겨 눈이 노랗게 된다. 5) 음식이나 과로로 비위를 손상시켜 기가 허해지고 화가 왕성해짐으로써 발생하는 병증. [비위론(脾胃論)]에서 음식이나 과로로 손상되면 처음에는 열중이 되어 몸에서 열이 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숨이 가쁘며 머리가 아프고 목이 마르며 맥이 홍대(洪大)하면서 대맥(代脈) 혹은 허맥(虛脈)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보았다. 치료는 ‘맵고 달고 따뜻한 약제로 중초를 보하여 그 양을 들어올리고, 달고 찬 약제로 화(火)를 사(瀉)해야 한다.(辛甘溫之劑補其中而升其陽, 甘寒以瀉其火)’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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