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2341호 / 어떤 사람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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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평생 사는데 있어서 우여곡절이 많이 있음은 누구나 잘아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삶을 글로 옮기면 소설 몇편이 나온다고 합니다. 하긴 얼마 살지 않은 나의 지난 이야기도 슬쩍 묶어 보았더니 한권의 책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조찬 기도회를 가는 중에 그 새벽부터 부지런한 지인이 밴드에 글을 올렸습니다. 평소 카톡이나 밴드등에 올라온 장문의 글들은 모아 두었다 한가할 때 읽어 보는데 글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와서 읽어보고는 놀랐습니다. 아니 놀랐다기 보다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두어가지 생각이 스쳐갑니다.
‘그래 나도 그렇게 힘든 건만 아니구나... 뭐 별로 그렇게 낙망할일만 있었던건 아니구먼....’ ‘아직은 해 볼만 하구먼... 시간도 이만하면 여유가 있고...’ ‘이 사람은 준비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지만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내 삶이 더 있어 보이는 구먼... 암 그렇고 말고...주님이 함께 하는 삶...물론 망아지처럼 도망 갔다가 돌아오고, 잡혀오곤 하지만....’
이런 인생 있어요
20세;~아스날 프로축구 클럽에 유소년으로 발탁. 21세;~부모님 사망. 22세;~경기 중에 갈비뼈골절. 23세;~하늘에서 벼락 맞음. 25세;~재기. 26세;~결혼. 27세;~곧 바로 이혼. 28세;~형제의 죽음. 29세;~보증 잘못서 쫄딱망함. 30세;~폐암 진단 받음. 31세;~폐암이 완치됨. 32세;~선수 복귀. 33세;~계단에굴러 두개골파손. 34세;~왼쪽 손목에 총 맞음. 36세;~막바지 선수생활중 인대 절단됨. 38세;~은퇴. 39세;~코치 생활. 40세;~폐암 재발. 44세;~폐암 완치. 45세;~감독 생활. 46세;~식중독으로 고생. 47세;~벼락을 또 맞음. 49세;~집에 큰불 화재. 50세;~감독직 해고 당함. 51세;~노숙자 생활 시작. 52세;~노숙자 생활 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인 혐의로 징역 10년 선고. 62세;~출소. 63세;~조그만 인쇄공장에취직. 66세;~인쇄소 사장이 됨. 큰 돈을 벌어 갑부가 됨. 67세;~사회에 재산 헌납. 70세;~명예 퇴직. 71세;~늦깎이 재혼. 73세;~박지성이 뛰었던. 축구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됨.
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스티븐 비게라(Steven Bigera)"라는 영국인이며, 1928년 5월 13일생인 실존 인물 이야기입니다. 순간이 아무리 힘들어도 인생전체에서는 지나가는 한때일뿐 입니다. ^o^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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