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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교환, 마무리모임의 지혜

작성자낮은이|작성시간19.12.03|조회수422 목록 댓글 1

  연말이 다가오면 송년모임들을 가진다. 얼마 전에 내가 속한 이스라엘선교회(KIM)에서는 비교적 이른 송년회로 모여 선물교환을 했다. 진행을 맡은 나는 기도하면서 계획을 짰다. 그리고 그동안 송년모임이나 마무리모임 했던 몇 가지 일들이 떠올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1.한인이스라엘선교회(KIM) 송년회

  이스라엘선교회에 맞는 방식으로 선물교환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 10명 이하 회원들이 서로 잘 모르기에 단지 선물교환만 하기보다 자기소개도 넣기로 했다.

  선물교환은 그동안 배웠던 히브리어를 사용했다. 별 모양 포스트잇에 히브리 단어를 각각 적고 발음과 한글 뜻도 작게 표기했다. 이것을 선물마다 붙여놓았다. 흰 장식종이에 히브리 단어가 들어가 있는 성경구절을 한글로 적고, 해당 단어에 붉은 원을 그려 그 단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각자 봉투를 뽑아 자기에게 주신 성경구절을 읽고 선물에 붙인 히브리 단어를 찾았다. 복습도 되고, 성경구절 뽑기도 되어 모두 만족했다.

  두 번째는 <행복 토크> 시간이다. 이를 위해 장난감 마이크를 준비했더니 깔깔 웃으며 즐거워했다. 두 개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토크인데, 질문 하나는 ‘행복한 상상’ 질문이고, 또 하나는 공통질문으로 ‘올해의 감사 넘버 투 나누기’였다. 넘버원은 누구나 하나님에 대해 감사가 나올 것을 예상해서 개인적인 감사내용을 나누기 위해 넘버 투로 정했다. 행복한 상상 질문은 모두 다른 내용으로 제비뽑기 쪽지에 적었다. 예를 들어 “올해 나에게 주고 싶은 상은 무엇인가요?”, “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 있나요?”, “가격에 상관없이 내게 무슨 선물을 주고 싶은가요?”, “10년 후 이랬으면 하는 내 모습은 무엇인가요?”,“내게 일주일 동안 자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내가 다시 직업을 가진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요?”, “가족에게서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등등 여러 가지 상상의 질문을 만들었다.

  장난감 마이크를 쥐고 주인공이 답변할 때, 듣는 이들은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를 먹으며 행복해했고, 많이 웃었다. 눈물을 글썽이는 분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는 분도 있었다.

 

2. 교회의 성탄절 선물천사

  가족적인 분위기의 교회. 성탄 한 주전에 전교인 이름이 적힌 쪽지를 나눠주었다. 이름을 뽑은 사람이 그를 위해 천사가 되어 일주일간 축복기도하고, 선물을 준비하여 성탄 때 축복카드와 함께 전달하는 계획이다. <성탄절 선물천사>라고 이름을 붙였다.

  내가 인도자여서 누가 누구의 이름을 뽑았는지 기록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했다. 성탄절에 선물천사가 나와 대상자에게 축복카드를 읽어주고 선물을 증정했다. 궁금했던 나의 천사가 누구인지 밝혀지고, 축복과 함께 선물을 받아서 기쁨이 더욱 컸다. 선물을 고른 이유도 발표하니 재미가 있었다. 그 외에 성탄예배와 순서는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재롱잔치를 마련하고, 가족찬양과 무언극도 했다. 호박죽과 떡과 케이크 등 간식으로 즐겁게 잔치했다.

 

  3. 중보기도회의 송년모임

 

  선물 교환할 때 보통은 선물에 번호를 매기고, 제비뽑기로 번호표를 뽑아 해당선물을 받는다. 인원이 많을 때는 이 방법으로 해야 지루하지 않게 넘어간다. 번호 제비뽑기로 선물을 나누지만 좀 더 알차게 나눌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각각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기로 했다. 주님이 지혜를 주셔서 20명의 특징을 살려 유머와 축복을 넣어 지었다. 선물의 번호가 불리면 그 회원의 이름 삼행시를 발표했다. 그때마다 아멘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때 쓴 이름 삼행시 두개.

 

서: 서서히 닳아 오르는 뚝배기라고 불러주오.

한: 한순간 부르르 끓다 꺼지는 냄비는 아니라오.

나: 나는 오로지 하나님만 따른다오.

 

김: 김장김치 못 담근다고 웃었지유?

소: 소도 못 넣고 배추 치마폭 못 싼다고 퇴출했지유?

진: 진짜 누가 뭐라 해도 괜찮아유. 예수님만 알아주면 되지유.

 

4. 단기선교여행 마무리모임

  국내외 몇 차례 선교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가진 마무리 모임이 참 은혜로웠다. 모든 여행일정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전에 서로 한껏 축복과 격려로 더욱 충만하게 채워주는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 모임 전날에 카드 한 장씩 나눠주는데, 카드 안에는 지체 중 이름 하나가 적혀 있다. 저녁에 우리는 각자 정해준 이를 축복하며 카드를 적었다.

  이튿날 마무리모임 시간에 모두 둘러앉고 가운데 빈 의자를 놓았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카드의 주인공을 발표하면 빈 의자에 앉게 하고 카드를 읽어주었다. 그러면 대부분 주인공은 기쁨의 표정이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둘러앉은 이들이 말로써 축복샤워를 했다.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주인공의 장점이나 축복이나 예언적 선포까지 마음껏 쏟아 부었다. 모두들 감격에 겨워하며 자기에 대해 긍정적인 지지를 받아 행복하고 감사했다. 입으로 축복이 끝나면 한사람씩 마음을 담아 주인공을 꼭 안아주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있다. 남편을 사고로 잃고 선교여행을 온 한 자매가 겉돌다가 이 시간에 마음 문이 열려 눈물을 쏟으며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주님을 높이며 영광을 돌렸다. 사랑과 치유와 용서와 은혜가 넘쳐 천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한 말 꿀송이

http://blog.daum.net/k-sj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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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킬러 | 작성시간 20.01.04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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