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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소개]]안타까운 소식 있어 전합니다.

작성자드보라☆ ㉿ㅔ스≪ㅓ|작성시간08.04.07|조회수424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어, 지난 주간에 전남화순에 있는 전남대병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갔다가, 뜻밖의 친구를 통해, 저보다도 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어, 고민을 하다 이곳에 그 사연을 전해드릴까하여 몇자 올립니다.

숭실대 신학과 4학년에 재학중 발병하여,  
51병동 67호실에 입원중인 정영란(43)님은 현재 유방암과 투병중인 환자입니다.

2년여전, 참으로 애틋한 사랑을 나누며 살던 남편이 간암으로 투병하게 되자,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남편을 살리려 몸부림치던 그녀는, 죽음을 앞둔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도 전에 자신 또한 유방암이 발병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어린세딸들에게 이 어처구니 없는 슬픈소식을 알릴 수 없었던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발병사실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얼마지 않아, 사랑하는 남편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어린 세딸들과 다시금 생계를 꾸릴 준비를 하던중 자신의 유방암이 말기 상태까지 급진전되어 폐와 간까지 전이된 상태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헤쳐나갈 수 없는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과 아픔을 견디다 못한 그녀는 조용히 죽음을 맞기 위해, 기도원을 찾아 들었습니다.

연일, 극심한 통증을 견디며,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던 그녀는 주변인들에게 발견되어 현재 입원해 있는 전남대병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를 만난 그녀의 고백입니다.
"기도원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기 위해 고통속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우리 막내 아이가 몸부림을 치며,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엄마~~엄마~~~~~엄마~~~~~~)))
전 이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살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살게 되면 저처럼 불치병과 투병하는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며 헌신하고 싶어요."

유방암과 영양실조로 야윌대로 야윈 그녀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살수 있다는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며, 그녀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왠지 그녀가 살 것 같습니다. 아니 분명 살아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녀를 그냥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2년여 가까이 투병중에 있는 가난하고 아픈 환자입니다. 하지만, 저보다는 그녀를 도와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사랑스런 그녀의 세딸들은 공부도 잘하고 예쁘기도 하였습니다. 어린 막내딸 은경이는 저와 얘기를 나누는 엄마에게 다가와 앙상하고 핏기없는 그녀의 손등에 입맞춤을 하고 저에게 자리를 내주었던 아주 예쁜 소녀였습니다.

슬프기만 한 그녀와 이 예쁜 세자매를 위해 그녀를 살릴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녀를 살려주세요.

어떻게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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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ibeonlja | 작성시간 04.06.11 생명이란 얼마나 가치로운지. 이순간이 되지않고서는 절박이되지 않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남겨질 어린 빛나는 눈동자가 ..휴..살아있는 곁에있는 사람들이 짐스럽다며..던지고싶던 주변현실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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